을숙도 가을산책, 서울워커의 부산여행
한 뼘 높아진 하늘, 제법 추위가 느껴지는 바람, 또 하나의 계절이 지나가는 가을과 겨울 사이. 이런 날이면 어디로든 걷고 싶어진다. 지나가는 계절을 감상하기에 만추(晩秋)의 을숙도만큼 좋은 곳이 없다. 저 멀리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과 금빛으로 일렁이는 갈대숲, 드넓은 초록 평원이 이어지는 을숙도는 괜스레 늦가을 감성에 젖어 들게 만든다. 조용히 지나가는 가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 만추(晩秋)의 을숙도로 지금 떠나 보자. Seoul Walker가 걸은 부산 안심여행지
을숙도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_0RTP7bSMRw
을숙도 생태공원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 만들어진 섬, 을숙도. 독특한 지형으로 인해 여러 생물들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와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던 을숙도는 최근 다양한 문화 시설이 들어오면서 ‘문화·예술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생태계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을숙도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걸으면 걸을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한 걸음 걸으면 시원한 강바람과 운치 있는 갈대밭이, 한 걸음 걸으면 드넓게 펼쳐진 초록 평원이, 또 한 걸음 걸으면 저마다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공존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만추(晩秋)의 을숙도를 찾는 이유가 아닐까?
초화원과 피크닉광장
이 계절에 사람들이 을숙도를 찾는 이유는 하나다. 바로 솜사탕처럼 보송보송한 분홍 솜털의 핑크뮬리 때문! 을숙도 생태공원의 초화원에는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군락지가 있어 저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가을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초화원 바로 옆에는 드넓게 펼쳐진 초록 평원의 피크닉광장이 있다. 파란 하늘 아래 돗자리를 펼치고 맛있는 도시락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얼마나 행복할까?
을숙도 둘레길
조용히 산책을 하고 싶을 땐 섬 외곽 강가를 따라 을숙도 둘레길을 걸어 보자. 낙동강을 따라 이어져 있는 둘레길은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과 함께 초록초록한 풀멍을 즐기기에도 좋다. 을숙도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기 때문에 자전거 데이트를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자전거를 대여해 강바람을 가르며 마음껏 라이딩을 즐겨 보자.
부산현대미술관
을숙도 한가운데 부산시가 건립한 공공미술관인 부산현대미술관이 2018년 6월에 개관했다. ‘생태계의 보고’인 을숙도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미술관 외관부터 색다르다. 건물 그 자체가 ‘수직정원’이라는 작품명을 가지고 있는 이곳은 미술관 벽면을 따라 자라는 초록초록한 식물들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마저 사로잡는다.
을숙도 철새공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가까이에 크고 작은 습지와 함께 걷기 좋은 산책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새 을숙도 철새공원에 도착한다. 이맘 때 쯤이면 습지를 찾아온 겨울 철새와 금빛 물결로 일렁이는 갈대밭이 절정을 이뤄 운치 있는 가을산책을 즐길 수 있다. 그저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 을숙도 철새공원이다.
주소 :
을숙도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생태공원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1142
부산현대미술관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 1191
피크닉광장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 1240-2
초화원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1154
낙동강하구에코센터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 1240
을숙도철새공원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1207
찾아가는길 :
을숙도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3번 출구 → 하단역정류장 버스 환승 3, 55, 58, 58-2, 168, 520, 1005, 2000, 58-1, 221 → 부산현대미술관정류장 하차 도보 10분 버스 3, 55, 58, 58-2, 168, 520, 1005, 2000, 58-1, 221 부산현대미술관정류장 하차 도보 10분 주차 을숙도주차장 1
휴무일 : 연중무휴
연락처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 051-209-2000
부산현대미술관 : 051-220-7400
홈페이지 : https://www.busan.go.kr/moca/index(부산현대미술관)
위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가져온 데이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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