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서 첨벙첨벙 신나는 가을 즐기기
오색빛깔로 물들어 가는 풍경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뭐니 뭐니 해도 소풍 가기에 딱 좋은 계절! 오래전, 학창 시절에도 꼭 가을에 소풍 갔다. ‘가을 소풍’이란 타이틀은 그래서 낯설지 않고 꽤 익숙하다. 어린 시절에 갔던 가을 소풍 때도 이것저것 참 많은 것을 했다. 그때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온 가족이 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가 있다. 갯벌 체험을 할 수 있고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으며 길게 이어진 솔밭과 산책로를 거닐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 바로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신호공원과 소담공원이다. 늦은 아침부터 이른 저녁까지 온종일 있어도 전혀 심심하지 않을 오감 만족, 그곳으로 가보자.
1. 재미 : 갯벌 차차차! 생태체험 즐기기
‘부산에서도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인적이 드문 이곳! 덕분에 조용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신호공원에서 미니 방파제가 있는 소담공원까지 이어지는 넓은 갯벌은 부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기에 더 진귀하다. 만조 시에는 바다를 구경할 수 있고 간조 시에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이곳! 물이 빠지는 시간을 알고 싶다면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서 ‘가덕도 물때’를 꼭 검색해보자. 걷는 족족 발이 푹푹 빠지는 것부터 이미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재미. 부드러운 갯벌의 감촉을 온몸으로 느끼며 직접 손으로 바지락, 게 등 살아 움직이는 생물을 잡아보자. 뿔뿔~ 기어 다니는 게를 쫓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웃음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어른들에게는 또 다른 추억을, 아이들에겐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이색 체험, 갯벌! 인근에는 체험 후, 발과 손 등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 힐링 : 잠시 쉬어가도 좋은 상쾌한 솔숲
갯벌 옆에는 소나무가 빼곡하게 줄지어 선 울창한 솔숲이 있다. 이곳에서 숨을 크게 한번 쉬어보자. 인위적인 향기와는 차원이 다른, 자연 그대로의 상쾌한 솔향이 온몸으로 들어와 정화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바람도 그늘도 쉬어가는 이곳, 해먹을 달아 달콤한 낮잠을 청하거나 캠핑 의자에 앉아 한동안 바다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귀를 기울이면 청아한 자연의 소리를 오롯이 들을 수 있는 솔숲은 아이와 함께 느릿느릿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특히, 바다와 어우러진 절경은 이곳의 특징. 기억에 남기고 싶은 가족사진을 찍고 싶다면 꼭 여기서 찍어보기를 추천한다.
3. 여유 : 피크닉 하기 딱 좋은 푸른 잔디밭
신호공원과 소담공원에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푸른 잔디밭도 있다. ‘어디에 돗자리를 펼까?’란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어디에 펴도 가을의 정취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의 취사는 불가능하지만 간단한 도시락 등은 가능! 여행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직접 손으로 준비한 수제 도시락이 아닐까? 연인과 함께 오면 더 좋은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도 나눠 보고 로맨스도 느껴보기를... 가족들은 함께 배드민턴, 원반던지기 등 간단한 운동을 하기에도 딱 좋다.
4. 낭만 : 노을 맛집, 갈맷길 산책로
저녁이 되면 바다 옆으로 길게 쭉 뻗은 갈맷길 산책로를 거닐어보자. 아름다운 일몰이 기다리고 있는 이곳은 안다는 사람은 다 아는 일몰 명소! 만조 시에는 은은한 노을이 비친 윤슬을 보며 자전거를 타면 딱 좋은데 그때 스치는 가을바람 소리가 아주 일품이다. 멀리 보이는 가덕대교는 포토스폿이다. 온통 황금빛인 이곳에서는 누구라도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바다와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미니 방파제가 있는 소담공원 앞까지 걸어 가보자. 그곳이 바로 놓치지 말아야 할 뷰포인트! 일몰이 아름다운 이곳에서 생애 가장 달콤한 낭만을 누려보자.
주소 : 신호공원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산단1로72번길 46 소담공원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 263
찾아가는길 :
신호공원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3번 출구 → 하단역 정류장 버스 환승 58-1, 58-2, 마을버스 강서구9-2 → 의창수협 정류장 하차, 도보 10분 소담공원 신호공원에서 도보 10분
휴무일 : 연중무휴
위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가져온 데이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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