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 가득한 부산의 노을과 야경
문득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합니다. 기분 좋게 올려다 본 하늘은 까마득히 높고 청명합니다. 외출하기 참 좋은 날씨지만 요즘 같은 코로나 상황에선 조심스러워질 수 밖에 없죠.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면 슬금슬금 올라오는 질주본능 달래며 잠시 드라이브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가을 감성 자극하는 멋진 노을과 화려한 야경이 부산에 있답니다.
몰운대-인생노을
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다대포해수욕장 옆 작은 섬 하나, 바로 몰운대랍니다. 이곳은 다대포와 함께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울퉁불퉁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해안절벽을 따라 데크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길 어느 곳에서든 붉게 타오르는 서쪽 하늘, 그 황홀경에 흠뻑 빠질 수가 있답니다. 잔잔한 바다와 낙조의 조화는 언제 보아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석양의 하늘이 마치 딴 세상에 온 듯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요. 멋진 둘레길 코스도 가지고 있는 몰운대는 울창한 해송군락 속 탁 트인 전망대에서도 바다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싱그러운 향기 가득한 솔숲에서 한가로이 거닐다 해질녘에 맞춰 해안산책로로 나와 보세요. 붉은 노을에 비친 기암괴석과 해송의 실루엣이 검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환상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넓게 펼쳐진 다대포의 고운 백사장과 광활한 바다 위로 빨갛게 타 들어가는 노을이 바쁜 일상에 여유를 선물합니다.
영도 청학배수지 전망대-야경드라이브
마천루가 뿜어내는 화려한 조명, 주황빛 부산항, 반짝이는 다리, 그리고 도심의 야경을 겹겹이 감싸 안은 산봉우리가 부산의 아름다운 밤을 만들어냅니다. 부산항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이곳은 영도에 위치한 청학배수지 전망대랍니다. 탁 트인 시원한 전망에 작지만 아기자기한 잔디광장, 야간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짧은 산책도 가능한 곳이에요. 로맨틱 야경드라이브 코스를 찾고 있다면 영도 청학배수지 전망대가 제격이죠. 밤이 깊어갈수록 부산항대교는 그 화려함을 더합니다. 빠르게 옷을 갈아입는 경관조명이 매우 역동적입니다. 사계절의 변화를 모두 담아낸 부산항대교의 빛줄기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신선대 부두의 환한 오렌지 빛이 낭만적인 항구의 분위기도 자아내고 있어요. 차가운 듯 따뜻한 부산항의 야경을 마음 가득 담아가세요.
우암동 도시숲-부산의 라라랜드
멋진 밤, 반짝이는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남녀주인공이 높은 언덕에서 사랑스런 춤을 추는 영화 '라라랜드'. 영화 속 촬영장을 꼭 닮은 뜻밖의 장소가 부산에 있다면? ‘부산의 라라랜드’로 불리는 우암동 도시숲은 저 멀리 빛나는 도심을 배경 삼아 조용히 머무르기 좋은 공원으로 라라랜드 속 연출된 장면과 유사한 풍광을 선사합니다.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우암동 도시숲은 부산항대교를 포함한 산복도로의 오색빛깔 야경과 함께 휘영청 떠 있는 보름달 포토존이 무척 낭만적인 곳이랍니다. 촬영하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과 모양을 보여주는 보름달은 우암동 도시숲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보름달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답니다. 보름달에 비친 실루엣 사진, 나만의 감성을 담아 특별한 포즈를 연출해 보세요.
주소 :
몰운대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산 144
영도 청학배수지 전망대 부산광역시 영도구 와치로 36
우암동 도시숲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 12
찾아가는길 :
몰운대 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 4번 출구 도보 5분 주차 다대포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영도 청학배수지 전망대 버스 9, 마을버스 영도구5, 영도구7 이용 (구)해사고 정류장 하차
우암동 도시숲 도시철도 2호선 지게골역 1번 출구 도보 20분
위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가져온 데이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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